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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XL 사용기

by onethejay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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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생수를 사서 마시다보니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닌데도 집에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 봉투가 금방 차버렸다.

라벨을 벗기고 구겨서 버리는데도 너무 빨리 차버렸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열심히 검색했다.

직접 다는 정수기는 부담 되기도 하고 관리 하자니 조금 귀찮기도 하고...

검색하다 보니 브리타 정수기를 알게 됐다.

일반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실 수 있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더라.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마침 생수도 거의 다 마셔가던때라 바로 쿠팡에서 구매했다.

사이즈가 여러개 있었는데 내가 구매한 사이즈는 3.5L 브리타 마렐라 XL 이다.

더 작은 것도 있었고 더 큰 것도 있었지만 구매한 사이즈가 제일 베스트였다.

상자 안에는 물통과 필터, 설명서와 제품 등록 코드가 들어있다.

부엌에서 물통 내부와 깔때기, 뚜껑을 잘 씻어주면 된다.

큰 물통에 물을 받고 필터만 안에서 살살 흔들어주면 된다. 처음 넣으면 공기방울이 보글보글 하고 나오는데

더 이상 안나올때까지 살살 흔들면 된다. 

공기방울이 안나오면 깔때기 맨 안쪽에 구멍을 맞춰서 눌러 끼워준다.

깔때기 끝까지 물을 받아서 걸러내야하는데 2번 반복한 후 3번째부터 마시면 된다고 한다.

3번째에는 뚜껑에 붙은 파란 스티커를 제거하고 start 버튼을 꾹 눌러준다.

배터리처럼 올라가면서 깜빡거리는데 2회 반복하면 손을 뗀다.

물을 받아서 정수를 하면 깔때기 아래 보이는 것처럼 물이 졸졸 나오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브리타 정수기를 구매한 사람들이 종종 냉온수기처럼 뜨거운물이나 차가운물을 바로 마실 수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는데

평소에 냉온수기를 사용하지도 않고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라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관리 못하면 오히려 위생에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서 차가운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이제 물통은 있으니 나중엔 필터만 구매해서 교체하면 끝이다.

다만 하나 걸리는건 사용이 끝난 필터를 처리하는데 아직 수월하지 못한것이다. 해외에서는 다 쓴 필터를 수거해간다는데 우리나라는 아직이라고 한다. 연말에 수거 프로그램이 나온다곤 했다. 

얼른 시행돼서 필터 처리 걱정까지도 덜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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